‘오! 삼광빌라!’ 진기주와 이장우는 애틋하게 재회했고, 정보석은 아들을 위해 나섰다. 한보름은 전성우를 걱정하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40회에서는 우정후(정보석 분)가 아들 우재희(이장우 분)를 위해 나서는 내용이 그려졌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여전히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 다시 기억을 잃은 척 하면서 이빛채운(진기주 분)와의 사이를 회복시키려고 노력했다.
우재희와 떨어져 지내면서 몸을 혹사시킨 이빛채운은 결국 쓰러졌다. 때 마침 이빛채운을 찾아가려던 박필홍(엄효섭 분)이 딸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걱정되는 마음에 우재희에게 연락했다. 이빛채운은 정신 없는 와중에 박필홍을 보고 도망가지 말라면서 붙잡았다. 결국 이순정(전인화 분)이 병원에 도착하고 우재희까지 등장하면서 박필홍은 떠났다.
이빛채운과 우재희는 병원에서 재회하게 됐다. 우재희는 일을 하던 중이었지만 박필홍의 전화를 받고 이빛채운이 걱정돼 곧장 병원으로 간 것. 두 사람은 애틋하게 재회하면서 변함 없는 마음을 전했고,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미안해 하면서 그를 일터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우재희는 일을 하면서도 이빛채운에 대한 그리움과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는 이빛채운을 걱정했고,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마음에 속상해했다. 그런 아들을 위해서 우정후가 나선 것. 우정후는 우재희가 여전히 과거 친구의 일로 인해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직접 아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로 했다. 그는 기억을 잃었던 제임스의 모습으로 우재희를 찾아가 집에 가자고 했다. 우재희는 제임스가 된 우정후를 보고 당황했다.
아들을 위해서, 화해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나선 우정후. 우재희가 아버지의 노력으로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간 화해를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또 이빛채운과의 재회가 다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장서아(한보름 분)는 황나로(전성우 분)를 걱정했다. 이춘복(정재순 분)이 김정원(황신혜 분)과의 싸움 때문에 정당하지 않은 일은 황나로에게 시키라고 말했기 때문. 장서아는 이춘복이 황나로를 이용하고 버릴까 걱정했고 그에게 약혼을 하자고 말했다. 황나로는 그런 장서아에게 차라리 결혼하자며 “사랑한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장서아 역시 황나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