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 연출 윤성식)’에서 여주인공 김소용 역의 신혜선과 찰떡 같은 코믹 케미를 선보여 온 어의 윤기원이 제대로 '엔딩 요정' 역할을 맡으며 안방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1월 31일 방송된 tvN ‘철인왕후’에서는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이 철종(김정현 분)과 함께 있던 중 핑크빛 분위기가 조성되지만, 김소용의 헛구역질로 어의(윤기원 분)가 소환됐다.
김소용의 맥을 짚어 본 어의는 심각한 표정으로 뜸을 들였지만, 곧 확신한 듯 “회임이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모두가 경악했지만 곧이어 기뻐하기 시작했고, 어의는 한술 더 떠 철종과 중전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축드리옵니다”라고 말해 회임을 공식화했다.
어의 역의 윤기원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회임 엔딩’의 주역으로, 이날의 반전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며 ‘씬 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했다. 또 심각한 표정부터 회임을 축하하며 방방 뛰는 모습까지, 극과 극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안방 1열에 큰 웃음을 선물했다.
드라마 ‘간택’으로 사극에서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는 윤기원은 퓨전 사극 '철인왕후'에서 어의 역으로, 현재 방영 중인 또 다른 작품인 KBS2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에서는 비굴한 악역 배비장 역을 맡아 드라마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한편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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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인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