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명가 재건 향한 힘찬 첫걸음...선수단 체력 테스트 전원 통과 [오!쎈 경산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01 11: 38

5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가 명가 재건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삼성은 1일 경산 볼파크에서 올 시즌 첫 캠프를 시작했다. 
이날 경산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실내 훈련장, 체력 단련동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훈련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삼성은 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체력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전원 합격. 비활동 기간 중 착실히 준비했다는 의미다. 
허삼영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드디어 국내 캠프가 시작됐다. 10개 구단 모두 똑같은 조건이다. 중요한 건 선수들 모두 비활동 기간 중 철저히 준비해왔고 체력 테스트 결과 전원 완벽하게 통과했다"고 말했다. 

실내 훈련장에서 캐치볼을 하는 삼성 투수들 /what@osen.co.kr

허삼영 감독은 또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부터 강조했던 수비의 짜임새, 한 박자 빠른 수비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단 한 번도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갈망하는 가을 야구, 올해만큼 기필코 라팍에서 가을 야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스프링캠프 중 롯데(3월 1,3일), NC(3월 9,10일), KT(3월 6일), LG(3월 12,14일), SK(3월 16,17일) 등과 총 9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홈 8경기, 원정 1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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