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영입 & 트레이드 생각" KIA, 양현종 대안 전방위 모색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01 12: 27

"FA 영입과 트레이드도 생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양현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방위적인 전력 보강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팀내에서 후보를 찾겠지만, FA 영입, 트레이드 논의까지 광범위하게 점검하고 있는 것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구단 프런트와 심도 깊은 선발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공백에 관련해 "양현종 투수가 바로 직전에 결정을 했다. 일단 내부에서 모든 후보들을 보고 있다.  FA 선수들도 생각을 하고 있다. 트레이드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 가지 부문에서 자세히 보고 결정하려고 하고 있다. 만일 내부적으로 결정한다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7년 연속 풀타임으로 던졌고 매년 평균 30경기-180이닝을 소화하는 양현종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현재 FA 선수들 가운데 양현종을 제외하고 미계약 투수들은 이용찬, 유희관, 차우찬 등이다. 모두 선발투수로 활용히 가능하다. 다만 보상선수 문제가 생긴다. 
선발급 투수들을 트레이드로 영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만큼의 출혈이 예상되는 만큼 외부보강에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미국진출에 관련해 "코로나, MLB 등 미국상황이 가기 쉽지 않은 타이밍이다. 여러가지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타이밍이 와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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