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역할 기대’ 홍원기 감독 “이용규, 세게 안아주고 싶다”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1 15: 03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6)의 역할을 기대했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팅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이용규를 세게 안아주고 싶다. 우리 팀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KBO리그 통산 16시즌 1692경기 타율 3할1리(6152타수 1850안타) 25홈런 483타점 1038득점 363도루 OPS .755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한화에서 뛰면서 120경기 타율 2할8푼6리(419타수 120안타) 1홈런 32타점 60득점 17도루 OPS .718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가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jpenws@osen.co.kr

키움은 지난해 11월 한화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이용규를 총액 1억 5000만원에 영입하며 외야 뎁스를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에게 특별히 어떤 수치를 정해두고 목표를 달성해주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라면서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부분이 있고, 덕아웃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줄 부분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안타를 쳐달라는 식으로 목표를 정해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베테랑 선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올해 주장을 맡은 박병호는 이용규와 함께 선수단을 이끌어야할 리더다. 홍원기 감독은 “미팅에서 특별히 할 말은 없다. 그저 선수들을 독려할 뿐이다. 박병호가 주장을 맡아 잘 도와주겠다고 말했다”라며 박병호와 이용규에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줄 것을 주문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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