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백 과제' 홍원기 감독, “장타력 약화는 당연, 전술 바꾸겠다”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1 15: 08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올해는 달라진 전력에 맞춰 팀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한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팀을 떠나 장타력이 약해질 것은 분명하다. 우리 팀의 전술도 바꿔야한다”라고 말했다.
2014년 데뷔한 김하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유격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 dreamer@osen.co.kr

키움은 552만 5000달러(약 60억원)를 이적료로 받았지만 올 시즌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특히 장타력에서 타격이 크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OPS .920을 기록하며 팀내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이 유격수 자리를 채워줄 수 있지만 장타력은 아직 아쉽다. 선수가 바뀌면 전술도 바꿔야 한다.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김혜성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국인타자의 활약도 기대할만하다. 다만 아직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검증이 덜 된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는 우리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큰 선수를 데려와달라고 부탁드렸다. 특히 확실히 타점을 올려줄 수 있는 클러치히터를 주문했다. 적어도 개막전에는 맞출 수 있도록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여러 선수들이 십시일반해서 김하성의 공백을 메워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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