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스’ 마지막 캠프, 김원형 감독 “준비한대로 한다” [오!쎈 제주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01 16: 12

김원형 감독이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스프링캠프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을 비롯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1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9시 30분쯤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곧바로 2021년 팀 캠프지가 있는 서귀포로 이동해 오후부터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제주도에는 비가 내려 실내 훈련 시설에서 캠프 시작을 알렸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훈련을 시작으로 캠프 종료 시까지 3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2021시즌을 준비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앞둔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SK 김원형 감독과 김민재 코치가 입국장을 나가고 있다. /sunday@osen.co.kr

신세계 그룹의 SK 와이번스 구단 관련 등 많은 화제를 몰고 온 만큼, 김 감독도 바쁘게 움직였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선수들을 만나 설렌다”면서도 “최근 구단 소식과 관련해 아쉬움도 있지만 기대하는 점도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 
- 캠프 첫 날이다
▲ 두 달만에 선수들 만나 설렌다. 비가 와서 아쉽지만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준비한대로 한다. 
-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다
▲ 일주일 전에 많은 큰 변화가 있었다. 당시에는 당황스럽고 ‘설마’하는 생각도 있었다. 지금은 아쉬움도 있지만 기대하는 점이 크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직 정식 미팅 시간은 갖지 못했지만, 저녁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한대로 올 시즌 잘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 신세계 그룹 관계자들과 미팅이 있었다고 했다
▲ 격려 차원이다. 선수들 걱정하지 말고 동요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다. 
- 캠프 목표는
▲ 1차 캠프는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과정이다. 작년 이야기를 더는 하고 싶지 않다. 작년 아쉬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1차 목표는 선수들 부상 없이,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다. 
-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부담되지 않는가
▲ 개인적으로 야구하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웃음).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다. 어쨌든 준비한대로 캠프에 임할 것이다.
- 걱정되는 점이 있을 듯하다
▲ 나도 (구단) 인수 과정을 경험해봤다. 그 때와 상황은 다르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아쉬움도 있을 것이고 기대치도 클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긍정적인 점이 있다. 캠프 기간 지장이 없을 것이다. 
- 팀 명에 대한 관심이 많다
▲ 사실 그 점에 대해 들은게 없다. ‘와이번스’라는 팀 명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팬들이 더 크지만 나도 오랜만에 와서 바로 다른 팀 명칭 써야한다. 부담도 있지만 새로운 시작에 잘 맞추겠다. 
- 팀 구호는
▲ 일단 그 부분은 선수들 내에서 정한다. 아직 첫 날이니까 얘기가 오고간 것은 없다.
-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 저녁 때 미팅을 할텐데, 프로 선수라면 몸 관리를 철저히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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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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