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명가 재건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삼성은 1일부터 경산 볼파크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 시즌을 준비한다.
1군은 허삼영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0명과 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퓨처스팀은 오치아이 에이지 감독을 포함한 9명의 코칭스태프와 37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이상 투수), 호세 피렐라(외야수) 등 외국인 선수는 2주간 자가 격기 기간이 끝난 뒤 1군 캠프에 합류하고 1차 지명 투수 이승현을 비롯한 신인 선수들은 퓨처스 캠프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허삼영 감독은 1일 "드디어 국내 캠프가 시작됐다. 10개 구단 모두 똑같은 조건이다. 중요한 건 선수들 모두 비활동 기간 중 철저히 준비해왔고 체력 테스트 결과 전원 완벽하게 통과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부터 강조했던 수비의 짜임새, 한 박자 빠른 수비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스프링캠프 중 롯데(3월 1,3일), NC(3월 9,10일), KT(3월 6일), LG(3월 12,14일), SK(3월 16,17일) 등과 총 9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홈 8경기, 원정 1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