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보아日진출? 20억↑ 올인"‥K-POP 한류 세계화X프로듀싱ing (ft.S.E.S)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02 06: 50

'월간 커넥트'에서 이수만이 보아가 일본에 해외진출 당시 20억을 올인했던 성공신화를 전하면서, 혁신을 이룬 K팝의 세계화를 내다봤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월간 커넥트' 이수만 편이 방송됐다. 
이날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 말해줄 수 있는 K팝 지도자를 소개, 세계 미디어 시장 이끄는 글로벌 리더에 뽑힌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였다.  

그는 미국 버라이어티 선정, 세계에서 영향을 주는 글로벌 리더 500인에 4년 연속 선정됐다는 소식에 "미국 버라이어터 500 선정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몰라, K팝이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전세계에 영향을 주는 문화가 됐다고 느껴, 그런 의미로 받은 상이니 더 영광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이수만은 슈퍼주니어 '쏘리쏘리'로 남미까지 확산하며 팬층을 확보했다며 미국까지 K팝 열풍이 번져 공연 요청이 쇄도했다고 했다. 이어 싸이와 BTS등 미국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K팝이 성장한 비결을 질문, 이수만은 "H.O.T.로 성공하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첫번째 단계로 K팝 수출이었음을 전했다. 두번째론 해외 아티스트와 합작을 하며 각국 아티스트 발굴과 트레이닝을 통해 한국 멤버와 함께 데뷔한 것을 시도, 세번째로는 K팝의 현지화로 해외 현지 멤버로 그룹을 구성해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수만은 "국내 시장만으론 산업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캐스팅과 트레이닝, 프로듀싱, 매니지먼트 등 모든 기능이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느껴, K팝 세계화의 초석이 된 엔터테인먼트 산업화가 구축됐다"면서 덕분에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가능했다고도 했다. 
또한 SNS 발달로 전세계 누구나 K팝을 쉽게 전할 수 있기 됐다는 이수만은 "K팝 팬덤이 늘어난 건, SNS 발달이 전환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위기를 예측했으나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가진 기업은 온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나며 효율적인 산업구조도 탄생되고 있음을 언급, 이수만은 "좌절을 하지 않는다면 나아질 일밖에 없다"면서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언급했다. 
세계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 플랫폼을 설립한 이수만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냐, 한류 세계화를 위해 오래 고민했다"면서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가 도리어 화려하게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코로나19이전부터 준비했던 것, 팬데믹이 오면서제일 먼저 그리고 빨리 우리가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당시 동시 접속자수는 약 5천 5백만명 이상이었다"며 긍정적인 방향을 전했다. 
특히 H.O.T. 중국진출, 그리고 S.E.S.의 일본진출의 노력으로 보아의 해외진출이 성공했다고 전했다. 당시 일본진출한 보아에게 20억을 올인했다는 이수만은 "해외 투자도 멈추던 시기, 보아같은 좋은 아티스트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설득의 과정을 반복했다"면서 "2002년 보아의 'Listen to my heart'로 성공하며 이런 것이 성공인가 느껴, 그 이후로 K팝의 가도가 상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수만이 그리는 K팝의 미래와 향후 계획을 묻자, 그는 인공지능 AI, 바이오, 나노테크가 미래 핵심산업일 것이라 언급하며  "신기술을 주도할 뉴노멀의 시대로 진입했다, 문화 기술을 통한 K팝의 새로운 방향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이수만은 "'에스파'를 통해 가상현실과 현실에서 활동하는 멤버를 발표했다,미래는 인공지능과 유명인사의 시대가 될 것, 아바타가 우리를 대신해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만큼 인구의 한계를 극복해 무한한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이수만은 "박진영, 방시혁 등 전세계 1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듀싱의 시대가 열리는 것, 우리는 프로듀서의 나라이길 바란다"면서 "중국 진출을 통해 세계 문화 강국으로 도약할 것, 중국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며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수만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만들어가야한다, 물러적으로 베이징과 상하이가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 같이 해야한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시대로 가상의 세계가 더 중요해진 시대기에, 가상 세계까지 아우르는 한국이 전세계 문화를 이끌어가길 꿈꿔본다"며 일가를 이룬 리더의 면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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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간 커넥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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