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전달 안됐다" BJ 양팡, 6개월 자숙 끝→유기견 구조 및 부동산 폭로 관련 해명[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01 22: 46

 BJ 양팡이 6개월의 자숙을 끝내고 돌아왔다. 6개월만에 '시청자분들께'라는 영상을 올린 양팡은 자신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양팡은 1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청자분들께'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팡은 진지한 표정으로 등장해 “시청자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자 여러 번 사과 영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잘못이 너무 커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양팡은 본격적인 해명에 앞서서 사과문 대필 논란에 대해서 먼저 밝혔다. 양팡은 자필 사과문과 관련해 언니가 대필했다는 의혹에 대해 필적 감정사에게 의뢰해서 대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밝혔다. 

BJ 양팡

또한 유기견 강아지 구조 사건 조작 의혹에 대해서 상세하게 해명했다. 양팡은 2019년 7월 부산 범내골 역에 유기된 강아지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아프리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됐다. 양팡은 해명 영상을 통해서 조작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실제로 지하철 보관함에 강아지 인형을 놓고 실험을 하는 등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BJ 양팡 SNS
양팡은 해당 강아지를 유기한 주인을 찾기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양팡은 "구조 장소인 지하철역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개된 장소로 CCTV 증거물까지 남을 수 있고 CCTV를 보안 담당자, 경찰이나 제3의 누군가가 목격할 수도 있는 환경이므로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저는 최초 발견자로서 신고를 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반려견 소금이와 관련된 의혹도 해명에 나섰다. 입양한 강아지 소금이가 사실은 펫샵에서 분양 받아온 강아지가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양팡은 소금이가 펫샵에서 분양 받은 강아지가 아닌 위탁 과정에서 버려진 유기견이라는 것을 서류를 통해 입증했다. 
지난해 9월 유투버 구제역은 양팡이 부동산 계약금 1억원을 먹튀하고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구제역은 의혹 제기 이후 양팡이 해명 영상을 올리자 돌연 잠적했다. 이후 양팡은 구제역과 민형사 고소를 면제 해주는 대신 상호 언급을 하지 않는 합의를 했다고 밝혔지만 구제역은 이 합의를 지키지 않고 불공정한 합의서를 작성한것처럼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양팡은 부동산 관련 첫 의혹 제기부터 합의에 관한 내용까지 전부 허위라고 밝히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양팡은 "추후 구제역과의 대화는 일체 없을 것이며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조치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BJ 양팡
또한 양팡은 “구제역의 채널에 영상이 올라온 후 관련 기사가 많이 쏟아졌는데 대부분 기사 타이들이 먹튀, 사기, 사문서 위조 등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나왔다. 이로 인해 진행하고 있던 콘텐츠나 촬영이 제가 해명할 시간도 없이 모두 취소가 됐고 손해 비용뿐만 아니라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너무 많이 마음고생을 했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해명을 마친 양팡은 지난 6개월간 기부와 봉사활동 내역도 공개했다. 양팡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현금 천만원과 생리대 만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오천 삼백만원, 효심밥상 무료급식소에서 4개월간 식재료비 480만원과 직접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양팡은 유튜브 영상은 비공개 된 상황이며 삭제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양팡은 "자숙기간 중에 영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부끄러워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뒷광고로 인해 실망하셨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남겼다.
6개월만에 새로운 영상과 함께 돌아온 양팡이 과연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