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고' 김청 "아기와 함께 왔다"‥딸 고백에 언니들 깜짝 ('같이삽시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02 04: 57

'같이 삽시다' 에서 김청이 과거 MBC에서 잘렸던 일화를 전한 가운데, 반려견 사랑이와 함께 첫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김청이 합류했다.
꽃다발부터 준비해 집 앞에서 마중나왔고, 새식구 배우 김청을 기다렸다. 배우 김청은 81년도 MBC 미스대회에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사랑과 야망' 등 인기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등극한 바 있다.

김청은 도착하자마자 "우리 아기랑 같이 왔다, 우리 딸 소개하겠다"고 했고, 모두 "아기를 차에 두면 어떡하냐, 언제 아기를 낳았냐"며 깜짝 놀랐다.알고보니 반려견 강아지 사랑이였다. 귀여운 반려견 등장에 모두 반갑게 맞이했다. 
숙소로 돌아와 과거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청은 MBC에서 89년도 KBS 드라마로 갔다고 했고, 박원숙은 "잘 돼서 간 거 아니냐, 잘 돼서 KBS 간 줄 알았다"고 물었다. 김청은 "MBC에서 잘렸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면서 "사실 오히려 잘 됐다, 그땐 속상했지만 돌아보면 전화위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혜은이와 눈이 마주친 김청은 "혜은이 언니 보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지? 안 울려고 했는데 죄송하다"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고, 모두 깜짝 놀랐다. 박은숙도 "자주 마주쳐도 속 얘기해본 적 없다"며 안타까워했고, 김청은 무언의 위로에 더욱 눈물이 터져버렸다. 
김청은 "나이 이제 60이 됐다, 내가 아프고 힘들때 박원숙이 우리 집에 와줬다"고 말했고, 박원숙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청은 남해에 온 가장 큰 목표에 대해 "유기견도 버림받은 아픔있는 아이, 우리가 모두 아픔을 겪지 않았나, 60돼서 이제 언니들에게 치유받고 싶어 왔다"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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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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