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이무송, 졸혼 대신 화해..유서 읽던 중 폭풍 눈물 "천국에서 만나자"('동상이몽2')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2.01 22: 55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졸혼 대신 화해를 선택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서로에게 쓴 유서를 공개하는 노사연, 이무송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상이몽2' 노사연, 이무송은 부부상담의 과제로 주어진 '유서쓰기'를 공개했다. 유서 읽기에 앞서 이무송은 "계속 배우고 계속 경험해나가는 것 같다. 정답이라는 게 있을 수 있나? 이전 생애 노사연이라는 여자를 아내로 세상을 살아본 사람이 있어? 없잖아. 정답을 찾아가는거라기 보다는 그날그날 순간순간이 행복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노사연은 "나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젯밤에 유서 쓴 거 읽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동상이몽2' 노사연은 "이렇게라도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된게 신기하고 고맙다. 이 세상에서 부부로 살게된 것도 참 힘들었지만 당신 사랑했어. 우리 아들 동헌이 잘 부탁해. 한참 산 것 같은데 이렇게 먼저 떠나가야해. 좋은 곳으로 가니까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말고 인생 마지막 순간에 떠오른 사람 역시 당신이었음을 고백하고 힘들게 해서 미안했어. 당신 원하는거 다 하고 누리고 우리 아들 결혼해서 손자 손녀 내 몫까지 원없이 사랑해주길. 천국에서 만나자. 고마웠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무송은 "쓰느라 고생했네"라며 노사연을 위로했다. 
'동상이몽2' 이무송은 "귀여워. 이뻐. 아주 예뻐. 베리 뷰티풀"이라며 세상의 모든 언어로 '예쁘다'를 표현했다. 이어 이무송은 "여보 오늘 마지막이래. 진짜야?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는게 행복으로 가는 길인줄 알았어. 잘 안 됐네. 미안해. 그래도 곁에 있을 거지? 있어줄거지? 가는 길 잘 마중해 줄거지? 고마워. 그나저나 나 가면 누가 당신 챙겨줄까. 동헌이 너무 다그치지 말고 동헌이하고 잘 의논해. 아빠 닮아서 잘할거야. 난 믿어. 아빠가 믿는거 알지? 아빠가 채워주지 못한 사랑 꽉 채워줘. 먼저 가서 기다릴게. 사랑해요 꽃사슴"이라며 노사연의 손을 꽉 붙잡았다. 
한편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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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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