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가난 창피해 母자동차 정문 못 들어가게 해..고급차 아니니까"('밥심')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2.02 05: 50

 배우 박은석이 철 없었던 어린 시절을 후회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는 '펜트하우스' 출연 이후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의 밥심' 박은석은 부유하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창피피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지금까지도 가슴 속 깊이 남아있는 상처라고. 박은석은 "어머니 가슴에도 큰 못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창시절 일화를 설명했다. 

박은석은 미국 뉴욕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특히 박은석이 거주했던 동네에는 부유층 자제들이 많이 살았다고. 때문에 가난했던 박은석은 "학생 때 어머니들이 자가용으로 등교를 시켜주셨다. 별의별 고급차들이 줄서있다. 나는 한 번도 정문을 못 들어가게 했다. 저희 차는 고급 차가 아니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의 밥심' 박은석은 "어머니가 상처받으실까봐 자연스럽게 '여기서 내려줘'라고 했었다. 항상 이런 식으로 아닌 척 했지만 어머니는 당연히 아셨겠죠"라며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박은석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싶어 양평에 집을 장만한 것을 언급했다. 박은석은 "양평에 전셋집을 하나 얻었다. 집을 샀다고 기사가 났는데 전세다. 부모님은 미국에서 30년 넘게 우리를 키우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맨땅에 헤딩하듯 우리를 키워주셨으니 이제는 내가 부모님 챙기겠다는 생각에 일 그만 두고 오라고 했다. 부모님이 걱정을 하시길래 행동으로 먼저 보여줬다. 집을 한 40채 보러 다녔다. '펜트하우스' 촬영 쉬는 날에는 무조건 부동산 투어였다"며 남다른 효심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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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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