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말에 조혜련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아들 김우주가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말 못했던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 날 의뢰인은 조혜련의 아들 김우주. 올해로 스무살이 되어 갓 자취를 시작한 김우주는 조혜련의 집 앞에서 머뭇거렸다. 너무 오랜만에 온 탓에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것. 김우주는 "작년 추석 때 온 게 마지막. 잊어버렸다"며 솔직하게 말해 신박한 정리단을 웃음짓게 했다.
또 김우주는 "누나와 제가 독립을 하고나서 엄마가 많이 외로워하시는 것 같다"며 "근데 집에 오면 내 집 같지 않고 불편하다"고 속내를 말했다.
이어 김우주는 "사춘기 때는 엄마하고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엄마를 미워해서 많이 싸웠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런데 이제 다 이해가 간다"며 "엄마가 아니고 한 사람으로 봤을때 대단하다. 무언가 배우고 계속 변화려고 하는 사람. 우리 엄마라서 존경스럽다"고 진심을 전했다.
바뀐 집을 본 김우주는 "신박한 정리는 대박이다"며 감동했고, "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방문했지만,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오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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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박한정리'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