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출국' 류현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비타민같은 존재 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02 05: 21

월드시리즈 우승과 사이영상 수상을 향한 항해가 시작됐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3일 미국으로 떠난다. 코리안 빅리거 중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가장 먼저 미국으로 떠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약 4개월간의 국내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오는 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1일 밝혔다. 

류현진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 dreamer@osen.co.kr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또 "류현진은 미국에 도착한 뒤 플로리다로 이동해 여느 때와 같이 스프링캠프를 대비하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을 통해 "많은 방역 담당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이나마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시즌을 마친 토론토는 팀 선발 평균 자책점(5.11) 20위, 팀 퀄리티스타트(40회) 28위에 그쳤다. 선발진이 허약했던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하며 그토록 바라던 에이스를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이적 첫해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평균 자책점 2.69)를 거두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했다. 또 사이영상 투표 3위를 기록했고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
오프 시즌 토론토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영입해 내년 시즌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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