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에서 김동성이 연인 인민정을 최초 공개한 가운데, 어머니도 깜짝 출연해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우리 이혼')'에서 김동성의 母도 출연했다.
이날 김동성이 제작진과 인터뷰한 후 보름 뒤 김동성의 집 모습이 그려졌고, 어머니도 함께 등장했다. 김동성母는 "엄마랑 상의없이 방송출연 일을 저질렀다"며 운을 떼면서 "옛날 같았으면 좋지만, 아픈 일을 겪고나니까, 소문들이 좀 그렇지 않나, 네 얼굴은 아직 비칠 때가 아니다 생각해, 방송촬영을 꺼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네 뉴스를 처음에 몰라, 친구가 TV에 너가 나온다고 하더라, 나쁜 소식을 TV로 직접 들으니까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면서 항상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걱정이 된다고 했다. 자식을 지켜주고픈 엄마의 당연한 마음이었다.
母는 "애들 양육비 해결됐나"고 물었고, 김동성은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출연료로 양육비 충당도 되기 때문에, 그래서 방송하는 것도 있다"면서 양육비가 더 밀리지 않게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는게 최우선이라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계속해서 김동성은 "애들은 조금 있으면 대학간다고 하지 않나, 성인이 되면 양육비 의무는 끝나지만 대학 등록금도 만들어줘야하고 그렇게 해보려한다"고 했고, 母도 "아빠로서 할 일이 많으니 더욱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본인 마음을 누가 다 알아줄 거라 생각말고 묵묵히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아들을 응원했다.
특히 母는 "새 여자친구 민정이와 숨어 살다시피 떳떳하지 못해 살고 있지 않나,너 혼자 방송이면 괜찮은데 민정이가 꼭 같이 출연해야하나"며 예비 며느리까지 상처받을까 걱정했다.
김동성은 "솔직히 방송 건으로 민정이와 많이 얘기했다, 지금 상황에 다시 재기할 기회니까 같이 출연해서 도와주겠다고 했다"면서 "큰 결심으로 출연하게 된 것, 어차피 나가기로 한 거니 잘 촬영하길, 민정이가 이해해주고 승낙해주니 고맙다"고 했다. 이에 母는 "너만 믿고 있을테니 잘하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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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이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