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희(34)가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됐던 것과 관련, “새해가 두 번이라 다행이다.(웃음)”라고 말했다.
이연희는 2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코로나로 개봉이 연기됐었는데 사실 (제목과 스토리상) 연말에 개봉해야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설날이 있어서 너무 좋은 타이밍 같다. 이 시기에 개봉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해전야’는 지난해 12월 30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로 인해 올 2월 10일에 선보이게 됐다.
이에 이연희는 “코로나가 어서 빨리 종식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모두가 힘든 거 같다”면서 “이런 상황이 슬픈데, 그 상황 속에서도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연희가 출연하는 새 한국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수필름)는 네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 이연희는 이 영화에서 스키장 비정규직 직원 진아를 연기했다.
이어 이연희는 “‘새해전야’가 밝은 영화이다 보니 관객분들이 보시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문화 생활을 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느 순간부터 새해에 대해 무뎌졌다. 과거엔 ‘새해가 됐으니 계획을 잡아볼까?’ 싶었지만 어느 순간 (계획 이행이) 3개월 밖에 안 가더라”며 “거창한 계획보다는 주어진 일에 있어서 잡아가는 스타일로 변한 거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