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가 카니발리즘 페티시(식인 페티시)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 부인인 엘리자베스 챔버스가 “절망적”이라고 직접 심경을 밝혔다.
엘리자베스 챔버스는 1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 남편 아미 해머의 식인 페티시 폭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먼저 엘리자베스 챔버스는 아미 해머 논란에 대해서 “몇 주 동안 나는 모든 일이 진행되도록 노력해왔다. 나는 충격받았고, 가슴 아프고, 절망적이다. 마음 상하는 것은 제쳐두고 나는 듣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 미묘한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듣고 교육할 것이다. 내가 얼마나 많이 몰랐는지 몰랐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폭행이나 학대의 희생자를 지지하며, 이 고통을 경험한 모든 사람이 치유에 필요한 도움을 구하도록 촉구한다”라고 지지의 뜻을 보냈다.
엘리자베스 챔버스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아이들에게 집중하겠다는 의미. 그는 “내 유일한 관심사와 관심은 우리 아이들과 내 일이다. 그리고 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 동안 치유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주면서 아이들과 나를 향한 변함 없는 친절과 존경, 배려에 미리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아미 해머는 전 여자친구들의 폭로로 식인 페티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미 해머가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이혼 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교제한 모델 파이지 로렌즈가 교제 기간 동안 그가 수차례 식인에 대해 언급했다고 폭로한 것.
파이지 로렌즈는 “아미 해머가 내 갈비뼈를 제거해 줄 의사를 찾고 싶다면서, 갈비뼈를 제거해 요리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아미 해머가 교제 기간 동안 칼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에 글자를 새겼다고도 폭로했다.
아미 해머는 앞서 3년 동안 러시아 소녀와 불륜 관계였다는 SNS 주장으로 불륜 의혹에도 휩싸인 바 있다. 불륜 의혹을 일으킨 SNS DM 메시지에는 “나는 네 피가 필요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미 해머는 해당 스캔들로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출연한 예정이었던 영화 ‘샷건 웨딩’에서 하차를 결정했고, “악의적이고 가짜인 공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