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6명의 자녀들과 보내는 최근 일상을 공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매거진 브리티시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 년 간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인정하고 어떻게 이를 이겨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현재 아들 매독스, 팍스, 녹스와 딸 자하라, 샤일로, 비비안 등 여섯 아이들과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바.
이들의 집은 전설적인 감독 세실 B. 드밀이 살던 집으로 아이들이 아빠 브래드 피트와 가깝게 지내기를 원한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택한 곳이라고. 브래드 피트는 이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지내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6년 파경을 맞이했고 2019년 4월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하지만 여전히 양육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안젤리나 졸리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 년은 꽤 힘들었다"며 "우리 가족들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얼음이 녹고 피가 몸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안젤리나 졸리는 때때로 아이들이 자신을 돌봐줄 때가 있으며 그럴 때마다 자신의 나이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는 우리가 트램펄린 위에 있었는데 아이들이 '엄마 안돼, 하지마. 다칠거야'라고 하더라. 그 때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한 때는 액션 스타였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나에게 다치니까 트램펄린에서 내려오라고 하고 있지 않나"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56세의 나이에 난소암과 유방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나는 나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40대인 지금이 어릴 때보다 훨씬 편안하다. 아마도 어머니가 오래 사시지 못했기 때문에 나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슬픔 보다 승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50대가 기대가 된다. 50대가 되면 나만의 속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