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집 정리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있었던 오해도 정리하는 시간이 됐고, 무엇보다 아들의 진심에 뭉클했다고 밝혔다.
2일 조혜련은 OSEN과 통화에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보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아이들하고 지금껏 방송에 보여준 모습들이 갈등도 있었고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신박한 정리’로 집도 정리했지만 아이들과 나와의 마음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짐 정리도 있지만 사람들과 관계 정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혜련은 “특히나 스토리가 있어서 우주가 그렇게 의뢰를 해줬다. 많은 갈등과 힘든 게 있었지만 이해해주고 표현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우주가 엄마를 보면서 ‘내 엄마라서 좋고, 존경한다’라는 말을 처음 해준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엄마에게 직접 한 적도 없는데, 너무 당황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말로 표현해줬고, 표현을 하면서 오해들이 풀렸다. 성장 과정에서 힘든 것들이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성인이 되어서 엄마를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게 너무 든든하다”고 이야기했다.
조혜련은 아들 우주가 선물한 가족 그림에 뭉클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혜련은 “‘신박한 정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남편도 적극 추천해서 출연하게 됐다. 같이 방송을 보면서 너무 잘 나와서 만족했고, 우주도 전화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혜련의 아들 우주는 최근 게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딸 윤아는 대학 편입 시험에 합격했다. 조혜련은 “아이들이 뭔가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조혜련과 그의 아들 우주, 딸 윤아가 출연했다. 조혜련은 자녀들이 독립해 떠난 집에 따뜻함을 되찾고 싶다면서 정리를 시작했고, 깔끔해진 집에서 마음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