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가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송중기는 “10년 전 ‘늑대소년’을 같이 찍을 때 ‘승리호’ 얘기를 조성희 감독에게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재밌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는데 시나리오를 주시길래 마음적으로는 이미 해야겠다 싶더라. 내용이 바뀌긴 했지만 당시에도 충격적이고 신선했기 때문이다”며 다시 한번 조성희 감독과 호흡을 맞춘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제가 맡은 태호는 승리호 크루들을 만나 더욱 더 지질한 생활을 하게 된다”며 “감독님은 한 번도 멋있는 역할을 주신 적이 없다. 흙이나 기름을 묻힌 꼬질꼬질한 인물들이다. 하지만 내면은 퓨어하다. 그래서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송중기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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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승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