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13패' 천적 두산과 개막전, 윌리엄스 "좋은 시험대"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02 14: 04

"좋은 시험대이다".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부터 난적을 상대한다. KBO가 2021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KIA는 두산 베어스와 4월 3일 개막전(잠실)을 갖는다. 두산에 이어 키움과 작년 우승팀 NC와 잇따라 경기를 벌인다. 
두산은 작년 난적 중의 난적이었다. 작년 16경기에 거둔 승수는 고작 3승. 13패를 당했다. 승패적자가 무려 10승에 이르렀다. 두산의 적자를 만회했다면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한지붕 두가족 LG에게도 5승11패로 약했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도 2경기에서 1승1패, ERA 4.05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4경기에서 1승1패, ERA 7.11로 크게 부진했다. KIA 마운드의 대 두산 ERA 6.24로 가장 저조했다. 
올해도 두산을 상대로 쉽지 않은 개막전을 갖는다. 두산이 작년 전력에서 오재일과 최주환이 FA 자격을 얻어 이적했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윌리엄스 감독에게는 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개막전이다. 
두산에는 당했지만 키움과 NC와는 9승7패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KIA는 양현종이 미국진출을 위해 팀을 떠나 큰 전력손실을 입었다. 작년 상위 팀들을 상대로 쉽지 않는 개막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날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좋은 시험대인 것 같다. 두산에 이어 키움, NC로 잡혀 있다. 어차피 좋은 야구를 하려면 이 팀들을 이겨야 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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