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셀프 타로로 현재 준비 중인 작업들에 대해 점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혜선은 지난달 29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구혜선의 소름 돋는 타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구혜선은 평소 셀프 타로가 하고 싶었다며 밝히며 “타로의 ‘타’자도 모르지만 그림 보고 스토리텔링, 이미지텔링 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아무말대잔치 느낌”이라며 타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평소 재미로 타로를 본다는 구혜선은 “자주는 아닌데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본다). 타로 말씀하시는 분이 내가 원하는 답을 해줘야 한다. ‘일이 잘 될까요?’ 물으면 잘된다고 할 때까지 보는 것이다”라고 ‘답정너’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타로를 보기 전 구혜선은 최근 가지고 있는 걱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매일이 걱정의 연속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늘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준비 중인 뉴에이지 영상 음악과 그림을 융합한 전시회에 대해 언급, “새로운 것이기도 하고. 잘할 자신 있는데, 그만큼 걱정도 있는 것 같다”라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걱정이 크다고 고백했다.
전시회에 대한 타로를 보기 시작한 구혜선은 카드 다섯 장을 추렸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에게 왔다”, “나에게 영감이 와서 엄청난 재주를 부린다”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카드를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은 해석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상태’에 대한 카드로 구혜선은 ‘데스 카드’를 뽑았고, 이를 본 구혜선은 웃음을 터뜨리며 “현재 내 마음이다. 힘들어 죽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구혜선은 “꼭 나쁜 의미는 아니다. 2021년이 되었기 때문에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다”라고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마지막 카드로 ‘악마 카드’가 나오자 구혜선은 “맞다. 아주 독하게 하고 있다. 내 생각에 어설픈 것 하나 없이 강렬한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 자체가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든다”라며 자신감에 찬 해석을 선보였다.
이어 준비 중인 ‘숨4’ 앨범에 대한 반응을 주제로 뽑은 카드를 본 구혜선은 “음악 자체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안정을 주길 원한다”라고 해석하며 만족해했고, 다시 한번 ‘데스 카드’를 뽑아 소름을 유발했다.
타로 셀프 해석을 하던 구혜선은 뒤로 갈수록 자신이 하는 해석은 재미가 없다며 스태프에게 대신 해석해달라고 부탁했고, 스태프가 내놓은 좋은 해석들을 들으며 큰 만족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구혜선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