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마셨다" 신세계 깜짝 커피턱, SK 언마음 녹였다 [오!쎈 제주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02 15: 33

“커피 100잔 대령이요.”
신세계 그룹에서 제주 캠프지에 있는 선수단을 위해 커피 100잔을 보냈다.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 모두 흥겨운 표정으로 커피 한 잔씩 손에 들었다. 
1일부터 시작된 SK 와이번스 구단의 마지막 스프링캠프. 이틀 째인 2일 오전, 지난 26일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신세계 그룹에서 깜짝 선물을 보냈다. 

신세계 그룹에서 제주 캠프지에 있는 선수단을 위해 커피 100잔을 보냈다.

최정은 “기분 좋게 마셨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도 “구단에 신경을 써준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신세계 그룹은 캠프 첫 날, 부사장급 임원 2명을 포함한 관계자 4명을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선수단 캠프지로 보냈다. 그룹을 소개하고 인수 배경 등을 선수단에 설명했다.  
다음 달 5일까지만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이후 임시 유니폼을 입게 된다. 3월 20일 시범경기 때 새 유니폼이 나오지 않는다면, 4월 3일 개막까지 새 유니폼을 맞춰 나온다. 
선수단은 모두 “서운한 것도 있지만 기대되는 점이 크다”고 말했다. 신세계 그룹이 야구단과 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커피 100잔이 큰 선물이 아닐 수 있어도, 이렇게 다가오는 움직임에 선수단에는 온풍이 불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