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가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 ‘유쾌’의 대명사다운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등 장르물에 최적화된 드림팀이 만나 일으킬 센세이션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는 이 작품에서 김상호는 주안 지방경찰청 강력 1팀 팀장이자 베테랑 형사 ‘최진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상호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그만의 친근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최진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에 방송된 첫 화에서는 철거 지역에서 유골이 발견되어 현장에 수사하러 나간 최진환(김상호 분)과 구름(이다희 분)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사를 진두지휘하던 최진환은 갑작스레 등장해 자신이 중범과 소속이라고 밝히며 이것저것 지시하는 구름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얼마 후 최진환 소속 강력계로 전출 온 구름을 다시 만나게 되며 둘의 인연은 계속됐다.
최진환은 새로 온 구름에게 여자라고 봐주는 것 없다고 하면서도 이제 우리 식구니까 절대 다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다정한 으름장을 놨다. 동시에 기회만 생기면 구름을 놀렸고 구름은 이에 지지 않고 되받아쳐 둘만의 쫄깃한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 긴장이 가득한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또한 사설 도박장 수사 중 도망간 남자를 쫓던 구름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자 최진환은 누구보다 구름을 걱정하며, 응급 처치로 구름을 살려준 은인에게 인사하고 오라고 용돈까지 챙겨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에 더해 최진환은 “이게 강력반이야. 감동했지?”라며 까칠한 가운데 종종 고개를 드는 다정함과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푸근함과 카리스마를 아우르는 캐릭터 소화력과 함께 등장마다 존재감을 발하는 김상호는 이다희의 조력자로서 활약을 예고했던 바. 이에 김상호가 이후 작품 속에서 어떤 연기를 펼치며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낼지, 또 주변 배우들과 어떤 케미로 극에 재미를 더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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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루카 : 더 비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