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지급했다던 김동성, 전처 "모두 거짓말‥이미지 쇄신말라" 반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02 19: 53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 코치가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1일인 어제,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네이버 카페에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씨의 전 와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또 한 번 파장을 예고했다. 
김동성 전처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 A씨는 "친구들로부터 '우리 이혼했어요'에 나오냐는 카톡을 받고선 너무 놀라서 본방송을 볼 수조차 없어서 지인들에게 짤막하게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며 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에 새롭게 출연한 김동성을 언급했다. 

A씨 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동성의 변호사로부터 출연료 일부를 미리 양육비로 입금하겠으니 배드파더스(최근 들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 'Bad Fathers·나쁜 아빠들') 사이트에서 내려줄 것을 요구하며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A씨 역시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달라'고 말했기에 이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방송에서 김동성이 언급한 양육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 면접교섭권은 겨우 3번 사용했는데 재혼 방송에서 아이들이 나왔다"며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분노감을 내비췄다. 
이혼한지 2년이 넘었기에, 아이들과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살얼음판을 걷게되는 기분이라는 A씨는 이번 방송으로 인해 아이들이 또 한 번 상처받을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어 A씨는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근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이용해 이미지 쇄신을 하려는 김동성을 일침하면서,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김동성이 방송에서 언급한 말이 거짓말이었을지, 계속해서 논란의 꼬리를 물고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동성은 자신을 향한 '배드 파더스'를 언급, "사건 터지기 전 지급 가능했던 금액인데, 원래 성인을 가르쳤다, 코로나19이후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하게 돼 수입이 전무했다"면서 "300만원 벌어 200만원 계속 돈을 보낸다"며 배드파더스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김동성의 성급한 방송출에 대해 염려와 걱정의 마음을 드러낸 김동성母는 "애들 양육비 해결됐나"고 물었고, 김동성은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출연료로 양육비 충당도 되기 때문에, 그래서 방송하는 것도 있다"면서 양육비가 더 밀리지 않게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는게 최우선이라며 솔직하게 답변해 눈길을 끈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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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이혼했어요 TV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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