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이 전 남편의 여친과 여행도 갈 수 있다며, 쿨한 마인드를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 싱글맘 배수진이 출연했다.
앞서 배수진은 지난해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이혼 사실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배수진은 "혼자 있는 아들을 볼 때 외롭게 느껴진다. 집안 일을 할 때 래윤이가 계속 내 옆에 붙어 있다. 항상 나한테 '엄마 여기 있어!' 그러면서 안 떨어지려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까 심심해 하더라. 혼자 퍼즐만 맞추고, 래윤이는 형제도 없다"고 고백했다.
이날 '부모님의 이혼만큼은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는 배수진은 "요즘 어떻게든 사랑을 주려고 매일 '사랑해'라는 얘기를 해주고 있다"며 "난 원래 표현하는 게 서툴었는데, 아기를 낳고 표현하는 걸 많이 노력했다. 그리고 아들 래윤이가 원하면 전 남편과 2박 3일 여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마인드에 3MC들은 모두 놀랐고, 배수진은 "전 남편이 애인이 생긴다면, 그 여자친구분이 허락 하신다면 같이 가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의는 "이성친구는 아이가 어릴수록 공개하지 않는 게 좋다. 상담을 진행 하다보면 이성친구는 엄마, 아빠의 중심이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성친구가 생기는 게 사랑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부분은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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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