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와일드 퀴즈'에서 양세찬이 전세역전으로 퀴즈 1등을 하며 돈마호크 고기 먹방에 빠져들었다.
2일 방송된 NQQ, MBN 예능 '와일드 와일드 퀴즈'가 첫방송 됐다.
이날 이수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연 속에서 마음 껏 숨시고 즐기고 싶다"며 꿈을 전했다.이에 제작진은 "맞히면 먹고 못 맞히면 굶는 퀴즈가 시작될 것"이라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 가운데 강원도 홍천에 이수근이 가장 먼저 산장에 도착했다. 이어 두번째 멤버로 골프 국가대표 감독인 박세리가 도착, 숲속 야생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이수근은 박세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남자친구 있단 소문이 있더라"고 하자, 박세리는 "쓸데없는 소리"라고 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진호와 양세찬, 그리고 이혜성이 도착했다. 이수근과 박세리는 필라테스용인 듯 매트를 들고오는 이혜성을 보며 "이거 할 시간 없다"면서 "옷도 너무 춥게 입었다"며 예능 새내기인 이혜성을 걱정했다.
이때, 마지막 멤버로 너튜브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산적밥굽남인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박세리도 "팬인데, 좋다"며 반가워했다.
본격적으로 가방을 검사했다. 양세찬은 유일하게 라디오만 통과됐고, 박세리는 자신의 것만 챙겨온 양세찬에게 "저런 사람 딱 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세리는 쉴틈없이 과자를 꺼냈고, 결국 모든 품목이 압수당했다.
다음으로 밥굽남의 가방을 검사했고, 방한용품을 챙겨와 모두 통과됐다. 이어 예능 새싹인 이혜성의 가방을 검사했다. 어김없이 과자와 함께, 박세리와 커플로 신을 귀여운 양말을 챙겨와 박세리를 엄마미소 짓게했다.
이수근은 생존할 재료를 얻으려면 생존 퀴즈를 맞혀야 한다고 했고, 자리를 이동했다. 먼저 제작진은 동식물을 맞히면 원하는 식재료를 얻을 수 있다고 했고, 첫번째 문제를 풀었다. 문제가 출제되자마자 양세찬이 문제를 맞혔다.
다음은 박세리가 '담비' 사진을 보며 "손담비"라고 말했고, 이수근이 잽싸게 성을 빼고 '담비'라는 정답을 맞혔다. 박세리가 충격을 받은 사이, 고들빼기 문제를 맞히며 식재료를 획득했다. 기세를 몰아 각각 식재료들을 나눠가졌고, 제작진은 뺏기 퀴즈를 추가했다. 모두 오답 퍼레이드 속에서 박세리가 맞혔고, 가장 갖고 싶었던 양세찬의 송이를 뺏어와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송이 쟁탈전 퀴즈가 이어졌다. 박세리는 '며느리밥풀' 꽃 이름에 '박풀'이라 잘 못 얘기했고 결국 이수근이 정답을 가로채기하며 송이를 차지했다. 이때, 마지막 문제에서 이혜성이 정답을 맞히며 이진호의 양파를 빼았았다.
결국 양세찬은 굶기가 확정된 가운데, 공동재료를 통해 첫 끼니 메뉴의 요리를 시작했다. 먼저 이수근은 송이버섯과 김치 볶음을 만들었고, 모두의 군침을 돋구었다. 숲 속의 첫 요리를 맛 본 이수근은 "송이버섯의 향이 김치를 뚫고 나온다"며 감탄했다.
이진호는 요리 초보자라면서 우여곡절 끝에 감자요리를 완성했다. 그러면서 "구수한 식감이 일품"이라 감탄했다. 박세리는 얼큰 수제비를 만들거라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혼자 먹는 양임에도 먹방계 큰 손답게 동네 잔치 비주얼로 음식을 완성했다.
그 사이 이혜성은 겉절이 김치를 뚝딱 만들어냈다. 이수근은 이혜성의 김치를 보며 "다시 배고파지네"라며 군침을 다질 정도였다.
밥굽남은 야생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더덕과 대파구이를 준비했다. 산적 스타일의 스케일로 요리를 완성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와 달리 양세찬은 홀로 점심을 굶어야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세찬은 "어쩜 그렇게 냉정하던지, 아무것도 안 주냐"며 배고픔을 호소했다.
식사 후 깊은 산속에 텐트집을 치기로 했다. 어느 정도 텐트를 완성한 후 이수근은 "1년 정도 자연인의 삶 살아보고 싶다, 나가면 바다가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며 자연인의 삶을 꿈꿨다.
밥굽남은 박세리, 이혜성과 함께 솥뚜껑 화덕과 가마솥 화덕을 만들었다. 수제로 만든 화덕 앞에서 멤버들은 불멍을 때리며 몸을 녹였다.
저녁 식사가 걸려있는 음악퀴즈가 시작됐다. 지리산에서 직배송된 흑돼지가 도착했고, 밥굽남이 고기배분까지 하며 전문가다운 포스를 보였다. 환상적인 비주얼이 식욕을 자극했다.
다시 퀴즈가 시작됐고, 연습문제부터 라면 4봉지가 걸렸다. 양세찬은 점심도 굶었기에 더욱 승부욕을 불태웠다. 첫번째로 블랙핑크 '불장난' 노래가 나왔고, 박세리가 한 번에 맞혔다. 박세리는 "뒷 가사보고 찍었다"고 기뻐했고, 신나는 댄스타임까지 흥을 돋구웠다.
정답은 '언제나 남자 조심하라고'란 가사였다. 이수근은 이혜성에게 "엄마가 남자 조심하라고 안 했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고 이혜성은 "그거 하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다음은 소녀시대의 'GEE'노래가 나왔고, 양세찬이 단번에 맞혔다. 점심 때와 달리 인생역전을 하게 된 양세찬은 1등으로 고기 모둠을 획득했다.
분위기를 몰아 이진호와 밥굽남도 답을 맞히며 고기를 획득했다. 계속해서 'When we Disco' 노래 퀴즈가 이어졌고, 모두 오답 블랙홀에 빠진 가운데 양세찬이 또 다시 문제를 맞혔다.
제작진은 전세역전 가능한 뺏기 퀴즈를 냈고, 슈퍼주니어 '쏘리쏘리' 가사를 맞혀야했다. 모두 양세찬을 경계했으나 양세찬이 뺏기 문제까지 맞히며 고기 3관왕을 기록했다. 공복 양세찬의 인생 역전이었다. 이수근과 이혜성은 저녁퀴즈 0점으로 아무것도 얻지 못 했다.
이수근은 누구의 고기를 뺏을 건지 묻자 양세찬은 박세리를 지목했고 박세리는 "내가 만만하니? 만만하냐고"라며 진심으로 화가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1등해놓고 찝찝하다"며 박세리의 분노에 꼬리를 내려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양세찬은 돈마호크까지 획득하며 육즙이 폭발하는 고기 먹방에 빠졌다. 모두 돈마호크 비주얼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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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일드 와일드 퀴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