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박은영, 역아 둔위교정술 성공 눈물 "노산인데 너무 욕심부렸나"(아내의맛)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2.03 05: 12

박은영이 만삭의 몸으로 역아 둔위교정술에 성공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김형우 부부가 출산이 임박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은영은 임신 37주를 맞은 가운데, 출산 가방을 챙겨 병원에 갔다. 그 이유는 태아의 방향이 거꾸로 돼 있는 '역아'이기 때문.

의사는 "엄마는 자연분만해도 되고, 수술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데, 역아가 아기한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오랫동안 앉아 있어서 고관절이 나빠질 수 있다. 역아 출신에게 탈구는 흔한 병"이라고 했다. 앉아 있는 자세 때문에 생긴 접힌 다리가 고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둔위교정술은 의사가 직접 산모의 배를 만져서 태아의 머리와 엉덩이 방향을 돌리는 것으로, 30초 만에 쉽게 끝날 때도 있지만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그 자리에서 제왕절개 불만을 해야할 수도 있다. 
1차 시도를 하던 의사는 "배가 단단해서 더 했다간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궁수축억제제를 한번 써보자"며 분만실로 자리를 옮기자고 했다.
바짝 긴장한 박은영은 때마침 친정 엄마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았고, 낯선 분만실에 누워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다행히 둔위교정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박은영은 자연분만을 할 수 있게 됐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남편은 박은영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기뻐했고, 박은영은 "엄마 되는 거 쉽지 않아..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기도 하다. 노산인데 자연분만하겠다는 욕심"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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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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