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김사은이 결혼 스토리부터 2세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성민♥김사은 부부가 결혼 생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예능에 처음 출연하는 성민과 김사은은 올해 7년 차 부부이며, 나이는 동갑내기다. 두 사람은 커플 잠옷을 입는 등 신혼 부부 같은 비주얼을 드러냈고,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체크했다.
아내 김사은은 43.2kg으로 변화가 없었지만, 성민은 67.4kg으로 살이 쪄 있었다. 김사은은 아침부터 달걀, 식빵, 코카콜라 제로 등으로 다이어트 식단에 돌입했고, "이게 유튜브 조회수 650만을 돌파했다"며 남편에게도 적극 권했다. 김사은도 해당 식단으로 16kg을 감량했다고.
성민과 김사은은 뮤지컬을 하면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김사은과 "처음에 우리가 공연에서 만났을 때 성민 씨가 달타냥이었다. 공연을 오래했는데 우리는 딱 한번만 호흡을 맞췄다. 그게 크리스마스 저녁 때였다"고 했다.
성민이 추운 겨울날, 김사은에게 차를 얻어 타면서 이를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졌고, 식성, 취향 등이 잘 맞아서 연인이 아니면 베프라도 됐을 거라고.
부부의 직장은 거실을 지나 집 안에 스튜디오가 따로 있었고, 개인 방송을 촬영할 수 있었다. 김사은을 촬영하던 성민은 "형 같다 형, 인형"이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멘트를 날렸다.
두 사람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붙어 있었고, 성민은 "워낙 붙어 있다보니까 내가 스케줄 때문에 나가 있으면 아내가 약간 분리 불안이 있다"고 밝혔다. 성민은 "약간 강아지처럼 그렇다"고 했고, 김사은은 "막 너무 보고 싶다"며 부끄러워했다.
김사은은 "남편한테 너무 미안한 게 '미스트롯2'가 새벽 4시까지 녹화하는데, 그 시간까지 안 자더라. '미스트롯2'를 거의 같이 녹화했다"며 고마워했다.
과거 성민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로 가장 바쁘게 활동할 때 김사은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김사은은 "결혼을 하기 전, 성민이 스케줄이 많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해외를 갔었다. 그래서 프러포즈를 못 받을 줄 알았다.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만날 시간이 없었다. 거의 내가 혼자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혼하고 3개월 만에 입대한 성민은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했고, 김사은은 "결혼 이후 다시 집에 들어가서 가족들은 좋아했는데 난 괜히 죄송했다"며 "일주일마다 도시락 싸서 면회를 매일 갔다. 매일 눈물이 났었다"고 했다. 이에 성민은 "난 그렇게 오는게 재밌고 와이프가 사랑스러웠는데 와이프는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이와 함께 김사은은 "사람들이 아기 이야기를 물어보는데, 나도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난 느낌이 없으니까 서둘러야 된다는 생각도 안 했다. 한 살을 더 먹었으니까 아이를 가지긴 가져야 하나 싶다. 나이를 먹으니까 노산의 스멜이 난다. 그래서 걱정돼 산부인과도 갔는데 '난자를 얼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며 2세를 언급했다.
성민은 "안 그래도 올해부터는 부모님들도 2세를 얘기 하시더라. 우리도 생각하고 있다"며 2세 계획도 공개해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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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