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로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 김사은과 결혼을 발표한 이유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7년차 동갑내기 성민♥김사은 부부가 처음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사은은 "결혼을 하기 전, 성민이 스케줄이 많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해외를 갔었다. 그래서 프러포즈를 못 받을 줄 알았다.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나도 만날 시간이 없었다. 거의 내가 혼자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당시 성민의 결혼 선언은 활동 전성기였기에 충격적이었고, 그 이유에 대해 "한강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차에서 보통 어떤 사람과 연애를 할 때 '이 사람이랑 살면 어떨까?' 물음표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 순간에 느낌표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얘기를 했다. '널 보니까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인 것 같다'라고 했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그러나 김사은은 처음에는 결혼에 확신이 없었다고. "난 사귈 때부터 '노'를 했다. 성민이 군대를 안 다녀와서 '누굴 나쁜 사람 만들려고 그래'라고 했었다. 군대를 다녀와서도 계속 이런 마음이면 그때 가서 만나면 어떨까 했는데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성민은 "결혼이란 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쫙 오듯이 막 진행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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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