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단장이 야구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6시즌까지 계약이 연장돼 김하성(샌디에이고)의 계약 기간 동안 든든한 후원자가 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그루프너를 CEO로 영입하고, 프렐러 단장을 야구 부문 사장으로 승진돼 겸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루프너와 프렐러는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사인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주 피터 새들러는 "에릭과 A.J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우리의 유일한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면서 우리 조직 내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및 야구 운영을 구축해 승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에릭은 꾸준하고 다재다능한 리더이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포츠 환경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장의 원동력을 보여줬다. A.J는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지닌 메이저리그 클럽과 최고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능숙하게 구축했다. 우리의 가치있는 미래와 매우 지지하는 팬들을 향해 에릭과 A.J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렐러 사장은 "우리 조직의 헌신은 전체 야구 운영팀의 모든 구성원이 수행한 작업을 반영한다. 샌디에이고에 우승을 가져오는 것이 초점인 재능있는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5년 동안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개인적으로 파드리스의 미래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샌디에이고 부사장 겸 단장으로 취임한 프렐러 사장은 지난해 팀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3년 전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등 대형 FA 계약을 한 프렐러 단장은 이번 겨울 김하성 영입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 A급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전력을 구축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4+1년 계약으로 4년 보장 28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32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4년 계약기간이 끝나고 2025시즌 상호 옵션이 실행될 경우 5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이 된다. 김하성의 계약 기간 동안 프렐러 사장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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