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박은영, 유산 후 임신→자연분만 위해 둔위교정술 “엄마 되는 거 쉽지 않아” 눈물(‘아맛’)[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2.03 10: 34

방송인 박은영이 지난해 39살에 유산 후 어렵게 임신했는데, 출산을 앞두고 역아 상태라 결국 둔위교정술을 받았다. 아기 위치를 제대로 하기가 힘든 상태였지만 결국 둔위교정술에 성공, 박은영은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은 만삭의 몸으로 남편 김형우와 함께 출산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자연분만을 위해 둔위교정술을 받는 모습일 공개됐다. 
앞서 박은영은 지난달 ‘아내의 맛’ 방송에서 역아라고 밝혔던 바. 당시 방송에서 박은영은 산부인과를 찾아가 “다리가 붓고 자다가 경련도 일어난다. 약간씩 아랫배가 뭉치고 뻐근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의사는 “규칙적으로 뭉치는 느낌이 있으면 때로는 조산일 수도 있다. 피곤해서 그런거라면 그 후부터는 잦아드는 느낌으로 경과 관찰을 보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의사는 "아기는 1.6kg, 31주 몸집으로 잘 크고 있다. 평균치다. 예상 체중이다. 중요한 거는 아가의 머리가 배 위쪽에 있다. 흔히 역아라고 한다. 끝까지 머리를 안 돌리면 분만 예정일보다 2주 앞으로 수술을 잡아서 제왕절개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은영은 자연분만을 원했고 아기의 위치를 돌리기 위해 남편과 고양이 자세도 배웠다. 특히 박은영은 자연주의 출산을 희망하며 출산 전도사를 찾았는데 “역아 상태라면 장애가 된다. 고양이 자세를 하루에 10분씩 하면 도움이 될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박은영은 유튜브 개인채널을 통해 “출산 2주 전까지 아기가 안 돌면 둔위회전술로 가서 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 뒤 박은영은 한 달여 만에 ‘아내의 맛’에 만삭의 몸으로 출연했다. 박은영은 출산을 앞두고 아기의 위치를 바꾸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엄마는 자연분만해도 되고 수술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데 아기한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오랫동안 앉아 있어서 고관절이 나빠질 수 있다. 역아 출신에게 탈구는 흔한 병”이라며 접힌 다리가 고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했고, 박은영은 곧바로 역아 둔위교정술에 들어갔다. 
의사는 둔위교정술 전 초음파를 확인했는데 아기가 골반이 끼어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골반에서 엉덩이를 꺼내야 하는데 엉덩이를 꺼낼 때 아플 수도 있다. 한번 꺼내 보겠다”고 했지만 “배가 단단해서 더 했다간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궁수축억제제를 한번 써보자”며 분만실로 자리를 옮겼다. 
자궁수축억제제를 투약하기 위해 분만실로 이동한 박은영은 엄마와의 영상 통화에서 눈물을 보였다. 다시 시작된 둔위회전술에서 의사는 “아이가 그렇게 쉽게 돌아가질 않는다. 엄마 배 위로 돌아가서 돌릴 거다”고 했고 끝내 성공적으로 시술이 끝났다. 
박은영은 밖에서 기다리던 남편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엄마 되는 거 쉽지 않아.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기도 하다. 노산인데 자연분만하겠다는 욕심”이라며 또 눈물을 흘렸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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