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유태오 "동료 배우들, 감독님 좋아서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2.03 11: 12

 배우 유태오(41)가 “‘새해전야’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생각이 날 영화 같다”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3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바람은 ‘새해전야’가 개봉한 이후 크리스마스나 설 같은 명절에도 TV를 통해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 영화를 볼 때마다 코로나 시절을 떠올리며 생각이 날 거 같다”라고 이같이 전했다.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수필름)는 네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 이 영화에서 유태오는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래환 역을 맡았다.

이어 유태오는 “요즘 사람들이 보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문화 등이 영화 속에 추억으로 남아 향수를 자극할 거 같다”라며 “코로나19를 겪은 이후 사람들이 어떤 게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보고 느끼게 되지 않았나. 이 영화를 통해 그것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거 같다. 여러 가지 추억이 될 영화”라고 소개했다. 
유태오는 tvN 드라마 ‘머니게임’(2020)을 촬영하고 있을 때 ‘새해전야’의 제안을 받았다고. “동료 배우들, 감독님이 좋아서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 세 작품이 겹쳐서 신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저로선 너무 좋았다. 못 한다는 말도 배부른 소리인 거 같아서 제안을 받았으니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옴니버스 형식에 큰 매력을 느꼈다. 보통의 작품처럼 주인공만의 이야기를 기승전결로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같은 시간대에 여러 인물들이 한 공간에 겹쳐서 나오는 게 좋았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재미있어서 그런 부분을 조금 더 관심있게 보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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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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