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엄상용과 현배가 빅3 맏형이었던 고 빅죠를 그리워했다.
1일 엄상용의 유튜브에 “빅3 한달 만에 현배를 만났습니다.. 불화설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동안 합방을 안 하는 두 사람에게 “싸웠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엄상용과 현배는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엄상용은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도 “솔직하게 말하겠다. 2월 15일 치킨 광고를 받았다. 빅죠 형님 아플 때 병원비 보태려고 광고를 받았다. 받은 광고비는 빅죠 형님 어머니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빅죠 형님이랑 셋이 했는데 가신 지 얼마 안 돼서 콘텐츠를 우리 둘만 같이 하면 보는 사람도 그렇고 우리 마음도 편하지 못할 것 같았다”며 그동안 현배를 만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다른 사람을 넣어서 빅3 다시 하라는데 빅죠 형님 없는 빅3는 의미가 없지 않나. 그냥 현배랑 자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빅3 이름은 유지하지만 멤버는 안 받는 게 맞지”라며 고인에 대한 의리를 강조했다.
현배 역시 “빅3는 우리 가슴 속에 남기겠다. 치킨 광고까지만 하겠다. 각자 위치에서 재밌게 보여드릴 건 하고 모일 땐 또 같이 하겠다. 빅죠 형님이 저랑 삼용 형님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 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320kg 거구 래퍼로 인기를 얻었던 빅죠는 지난달 6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서 회복하지 못해 사망했다.
당시 현배와 엄상용은 빅죠가 입원한 후부터 몸 상태를 비롯해 사망 소식까지 유튜브로 전하며 애정을 자랑했던 바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