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춰져 있던 JTBC ‘시지프스’의 미래지향적 세계관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늘(3일)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다가왔음을 알리는 스토리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큰 틀을 제외하고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어 시청자들의 열띤 추측의 장을 열었던 ‘시지프스’가 그간 쌓여왔던 궁금증을 한 번에 해소시킬 수 있는 스토리 티저 영상을 드디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박사장(성동일)의 강렬한 음성으로 시작된다. 마트 사장이라는 설정과는 다르게, 매섭게 쏘아보고 있는 박사장과 정면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아시아마트’ 직원, 선재(이명로), 선호(정하준) 형제의 등장으로 이어지면서, 이곳이 평범한 마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정체에 대한 떡밥도 던져졌다. 천재공학자 한태술이 근미래에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먼 미래에서 그가 있는 현재로 사람들이 건너오고 있는 것.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는 바로 이들을 일컫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 누군가가 한태술을 죽이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그리고 왜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지 궁금증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두 알고 있는 이들이기에 한태술의 위기가 예상되지만, 다행히도 그에겐 미래에서 현재로 건너온 구원자 강서해가 있다. 다소 과격하고 무모한 서해에겐 죽는 것보단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 혼자 살아 있는 게 더 무서울 뿐. 목숨도 불사하고 한태술을 지켜 세상을 구해내고자 모든 투지를 끌어모은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운명 공동체 안에서 힘을 모은 두 사람이 대한민국 멸망이라는 미래를 막아낼 수 있을지, 2주 앞으로 훌쩍 다가온 힘찬 여정의 시작에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티저 영상 속 ‘시지프스’만의 미래지향적 비주얼은 오는 17일 첫 방송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회심의 한 방. 이제껏 안방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대한 타임머신이 관심을 끌고, 마치 데이터를 스캔해 전송하는 것처럼 시공간의 이동을 이뤄내는 ‘시지프스’만의 독특한 방식은 시선을 휘어잡는다. 이처럼 독창적인 세계관 아래 펼쳐질 혁신적인 영상에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시지프스’는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JTBC수목드라마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