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가수’ 소피 세온, 보름달 보려다 실족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2.03 11: 35

가수 소피 세온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4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소피 세온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보름달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실족사 했다.
소피 세온의 영국 음반사 측은 “소피가 끔찍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라며 “소피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가족들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피 세온

소피 세온
이에 팝스타 샘 스미스 역시 애도를 표했다. 샘 스미스는 "세상은 천사를 잃었습니다. 그는 우리 세대의 진정한 비전이자 아이콘이었습니다. 당신의 빛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소피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서"라고 추모했다.
198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소피 세온은 2013년 가수로 데뷔했다. 고인은 생전 마돈나와 함께 싱글 'Bitch, I 'm Madonna'를 공동 제작했고, 트랜스젠더 가수로서 트랜스젠더 권리 증진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
또한 소피 세온의 2018년 데뷔 앨범인 ‘Oil of Every Pearl’s Un-Insides’로 그래미상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앨범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소피 세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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