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윤혜진, 딸 지온 "엄마 아빠 죽는 거 두려워" 말에 울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03 12: 25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딸 지온이의 말에 울컥했다.
윤혜진이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초초간단 떡볶음 그리고 딸아이와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윤혜진은 “지온이와 토크쇼 이후에 대화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9살 친구로 빙의해 딸이 엄마, 아빠에게 혹시 말 못하는 어떤 속사정이 있을 수 있다. 그걸 캐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 캡쳐

간단한 떡볶음을 한 뒤 윤혜진은 ‘9살 윤혜진’으로 변신해 딸 지온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온이는 엄마인걸 알면서도 자신의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 상황극을 펼쳤다.
이야기 중 윤혜진은 “엄마와 아빠에게 눈치 보여서 말하지 못했던 것, 혼날까봐 말 못하고 마음 속에 혼자 담아뒀던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지온이는 “죽는 거. 나중에 엄마 아빠가 죽으면 나 혼자 살게 될 걸. 100년 되면은 나도 죽는다니까”라고 말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딸의 말에 감정이 올라온 윤혜진은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곁에 있던 엄태웅 역시 지온이 말에 눈물을 흘렸다.
윤혜진은 “엄마 아빠한테 말 못하고 혼자 생각했느냐. 동생이나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던거냐. 엄마 아빠가 혹시 없어도 같이 지내 줄 누군가가 필요하겠다 생각이 들어?”라며 “엄마가 미안하고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지온이 옆에도 지온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지켜주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이를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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