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만→7000만' 김지찬, "힘 붙었다! 연봉 이상 해낼 것" [오!쎈 경산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03 14: 02

김지찬은 지난해 삼성이 배출한 히트상품이다. 라온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2리(254타수 59안타) 1홈런 13타점 47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지찬의 연봉은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159.3% 오른 7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팀내 최고 연봉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김지찬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잘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덕분에 몸무게가 5kg 정도 증가했다. 아직 느려졌다는 느낌은 없다. 느려졌다 싶으면 다시 뺄 생각이다. 
-데뷔 첫 1군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해외 아닌 국내 캠프라 아쉬움은 없는지. 
▲훈련하는 건 똑같다. 심적으로 부담되는 건 없다. 평소대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다만 날씨가 추운 게 아쉽다. 나머지는 다 괜찮다. 
-데뷔 첫해를 되돌아본다면. 
▲지난해 1군 풀타임으로 뛰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 아쉬운 부분도 많은데 캠프를 통해 열심히 보완할 생각이다. 지난해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배웠고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 
▲많이 본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비와 주루할 때 코치님께서 많이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반면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게 가장 아쉽다. 개인적으로 타격이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께 잘 배워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삼성 이학주-김지찬-강한울(왼쪽부터)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타격 부분에서 어떠한 부분을 보완할 생각인가. 
▲컨택에만 신경 썼는데 1년을 하다 보니 그렇게 하면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닌 만큼 타구 스피드를 늘려야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덕분에 힘이 붙었다는 게 느껴진다.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었는가.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주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 계속 주전으로 뛴 게 아니다 보니 부담이 덜했다. 
-선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형들 다 잘 챙겨주신다. 특히 (박)해민이형과 (김)상수형이 많이 챙겨주신다. 
-지난해 연봉 2700만 원에서 올해 7000만 원으로 많이 올랐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연봉만큼이 아닌 연봉 이상 해내겠다. 
-지난해보다 내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잘하면 경기에 나갈 확률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잘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가 궁금하다. 
▲수치상 목표는 따로 생각하지 않았다. 모두가 원하는 가을 야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팬들께서도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what@osen.co.kr
김지찬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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