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의 이봉련이 함께 호흡을 맞춘 신세경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봉련은 3일 JTBC '런온' 종영 인터뷰에서 "신세경은 좋은 사람이고 따스하다"라며 "신세경 임시완 강태오 이 모든 배우들이 현장에서 따듯하고 스태프들과 함께 젠틀하다. 상대 배우가 어떻게 하는지 기다려준다. 이 자리를 빌어 신세경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신세경 뿐만 아니라 '런온'에서 함께한 임시완과 강태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봉련은" 배우가 가지고 있는 성정이 드라마를 통해서 드러난다. 배우는 그 사람이 사람을 대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드러나는 직업이다. 그러다 보니까 그게 꼭 따듯한 장르가 아니었을 때, 확 변화 해야한다. 내가 그쪽으로 시선을 두고 있지 않는 캐릭터를 할 때도 있다. 그렇지만 이 현장에서는 모두가 참 따스했다"고 말했다.
이봉련은 '런온'에서 오미주(신세경 분)의 선배이자 룸메이트로 독립 영화와 예술 영화를 수입하는 영화사 오월의 대표 박매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매이가 사랑 받은 비결에 대해 그는 "이제 40살 넘었다. 많은 사람들이 박매이 캐릭터에 기대고 싶고 이런 언니가 싶고 조언도 얻고 싶고 저런 룸메나 친구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기억에 남는 것이 내가 누군가의 매이 언니가 되고 싶다는 글을 봤다. 그런 마음들이 2030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놧다.
박매이와 이봉련은 얼마나 닮았을까. 그는 "저는 빈틈도 많고, 제가 남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더 말하고 싶고 수다스러운 편이다. 박매이처럼 들어주고 싶고 이해해주고 싶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실제 박매이 같은 면도 있다"고 밝혔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