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가면 어른된다” 이동욱 감독이 기대하는 ‘예비역 효과’ [오!쎈 창원캠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03 20: 12

“군대 갔다오면 어른이 된다고 하지 않나. 군생활 하면서 동기부여 했으면 좋겠다.”
3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NC 다이노스는 4명의 선수가 합격했다. 투수 최성영, 배재환, 포수 김형준, 외야수 김성욱이 합격했다. 내야수 김철호는 불합격됐다. NC로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합격자 명단 발표 직후 만난 이동욱 감독은 “생각했던 선수들이 합격했다. (김)철호만 불합격된 것은 아쉽다”면서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고 좋은 환경 속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종료 후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한뒤 그라운드를 빠져나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외야수 김성욱의 경우 지난해 입대까지 연기하고 한 번 더 배수의 진을 쳤지만 끝내 성장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아마 처음으로 팀과 떨어질 것이다. 팀과 떨어져 있으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자신만의 야구관을 형성했으면 좋겠다”며 상무에서 좀 더 성숙해져 돌아오기를 바랐다. 
아울러 “군대를 갔다오면 어른 된다고 하지 않나. 순기능이 더 많다. 상무에서 많이 느끼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마 운동하면서 새로운 동기부여도 생길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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