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이다희, 노메이크업 뛰고 달렸다..새 액션 히로인 탄생[Oh!쎈 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03 16: 12

 tvN '루카: 더 비기닝'에서 이다희가 액션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이크업 하지 않은 얼굴로 쉴 새 없이 뛰고 달리는 이다희의 모습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다.
지난 2일 방영된 '루카' 2회에서는 하늘에구름(이다희 분)가 지오(김래원 분)과의 과거를 떠올리며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루카'는 첫화보다 2화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5.8%(닐슨코리아/전국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구름은 사라진 부모님을 되찾기 위해서 어린 시절 부모님이 데려온 남자 아이를 찾아 헤맸다. 지오가 이손(김성오 분)에게 쫓겨서 옥상에서 추락하는 순간 발생한 스파크를 보고 그가 어린시절 그 남자 아이라고 확신한다. 

'루카' 방송화면

tvN 제공
지오는 이손의 추격을 피해서 병원에서 도망치고, 구름은 지오의 뒤를 쫓고 또 쫓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오를 쫓는 이손과 유나(정다은 분)와 황식(이중옥 분)을 마주치게 된다. 구름은 유나와 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지하철 선로위에 쓰러진다. 그리고 지오는 전철에서 쓰러진 구름을 구해낸다. 
이다희가 연기하는 구름은 드라마 시작부터 지금까지 형사 캐릭터를 위해 노메이크업으로 등장하고 있다.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쉴새 없이 달리면서 땀에 젖은 모습으로 나온다. 
단 2회지만 이다희가 보여준 액션 역시도 범상치 않다. 지금껏 드라마에서 시도 된 적 없는 추격 액션 장르를 위해 이다희의 준비가 느껴지는 치밀한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 이다희의 탁월한 피지컬 역시도 시원시원한 액션 연기를 펼치는데 아쉬움이 없다. 특히나 엘리베이터 액션 장면에서 이다희가 연출한 박진감은 그 어떤 배우 보다 압도적이었다.
'루카' 방송화면
이다희는 '미세스캅2'에 이어 두 번째로 형사 연기를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중한 모습으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김래원은 제작발표회에서 이다희의 액션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김래원은 "이다희가 정말 대단하다. 열정이 대단해서 아파도 티내지 않고 연기한다"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잘 준비된 액션 위에 진한 감정연기도 일품이다. 구름과 지오가 재회하는 장면에서 애틋한 눈빛은 순식간에 시청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다희는 '루카'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이다희가 보여줄 구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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