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시즌1의 주역 이지아만 쏙 빠져 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오후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주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유진, 김소연,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 등이 참석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시즌1 종영 후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들은 서로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반가움과 설렘을 드러냈고,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의 인사말과 각오로 시작된 대본 리딩에서는 배우들의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가 여실히 펼쳐져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고.
지독한 모성애로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괴물로 변한 오윤희 역을 통해 인생캐를 경신한 유진은 더욱 강인해진 눈빛과 목소리로 오윤희를 표현했고, 천서진으로 열연하며 악녀의 새 역사를 쓴 김소연은 남다른 몰입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엄기준, 박은석, 심은경, 봉태규, 윤종훈 등이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서는 배우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펜트하우스'를 상징하는 손 동작을 선보였는데, 이지아(심수련 역)만 보이지 않았다.
앞서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오윤희(유진 분)의 칼에 찔려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수련의 친딸 민설아(조수민 분)을 죽인 진범으로 밝혀진 오윤희는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했지만, 목격자 심수련의 기억, DNA 결과 일치 등으로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특히 '자수하라'는 심수련의 문자를 본 오윤희는 부엌 칼을 들고 고민하더니, 주단태의 서재에 숨어있다가 심수련을 그대로 찔렀다. 오윤희는 "언니 죽지마"라며 부둥켜안고 뒤늦게 후회했지만, 이를 목격한 양집사(김로사 분)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대로 붙잡혔다. 그러나 알고 보니 '심수련 살인사건'의 진범은 남편 주단태(엄기준 분)였다.
당시 네티즌들은 "심수련을 부검하는 장면이 나오기 전까진 절대 죽은 게 아니다"라며 시즌2 대본 리딩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이지아의 등장 시점을 추측하기도 했다.
'펜트하우스2'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첫 방송이 다가올수록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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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SBS ‘펜트하우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