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대한민국에서 이학주만큼 수비 좋은 유격수 없다" [오!쎈 경산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03 19: 32

"대한민국에서 이학주만큼 수비 능력이 뛰어난 유격수는 없다". 
수비의 짜임새와 한 박자 빠른 수비를 강조해온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학주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해외파 출신 이학주는 데뷔 첫해인 2019년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2리(385타수 101안타) 7홈런 36타점 43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오랜 실전 공백을 고려하면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데뷔 첫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좋은 활약을 기대했으나 부상과 부진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이학주(왼쪽)과 김지찬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학주는 64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8리(206타수 47안타) 4홈런 28타점 30득점 6도루에 그쳤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이학주는 마무리 캠프 때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쏟아냈다. 
올 시즌 2루수 김상수-유격수 이학주 조합이 플랜A 키스톤 콤비라고 말한 허삼영 감독은 3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분을 꾸준히 잘하고 있다. 이학주가 유격수로서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투수를 도와준다면 큰 힘이 된다. 대한민국에서 이학주만큼 수비 능력이 뛰어난 유격수는 없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이학주가 공격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 모두가 좋다. 지금도 수비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무리없이 잘한다. 무릎 상태도 좋다. 지금까지 모든 게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전천후 내야수 강한울의 활약도 허삼영 감독을 미소짓게 한다. 그는 "강한울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3루수로서 송구 능력이 뛰어나고 유격수는 강한울의 주 포지션이다. 또 상무에서 2루수로 뛴 만큼 내야 어디든 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타격 능력도 좋다. 워낙 실력이 출중해 주전, 백업 등 선을 긋는 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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