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이브 목표’ 서진용, “상수 형도 오고 분위기 좋아요!” [오!쎈 제주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03 18: 55

SK 와이번스의 우완 서진용(29)의 표정이 밝다. . 
서진용은 지난 1일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캠프지로 왔다. 캠프 첫 날에는 비가 내려 실내 훈련 시설에서 웨이트만 했고, 2일째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서진용은 지난해 팀의 핵심 불펜요원으로 활약, 63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8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팀의 뒷문을 지켜야 한다.

SK 와이번스 서진용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하재훈이 재활 중이지만, 든든한 동료가 더 생겼다. 서진용이 2019시즌 72경기에서 33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을 때, 홀드 부문에서 리그 2위였다. 1위가 당시 키움 히어로즈 필승조 김상수(40홀드)였다. 이제 그가 팀 동료가 됐다.
SK 구단은 불펜 강화를 위해 김상수를 영입했다. 김상수는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키움 유니폼을 벗고 와이번스로 옮겼다. 서진용은 든든한 동료의 합류를 반기며, 제 할 일을 잘 해내겠다고 새삼 다짐했다. 다음은 서진용고 일문일답.
- 제주 캠프 어떤가
▲ 첫 날에는 비가 오고 쌀쌀했지만 괜찮다. 시설도 괜찮다. 
- 투수조 분위기는 어떤가
▲ 투수들 분위기 좋다. 힘들어도 선후배들과 항상 즐겁게 하고 있다.
- 지난해 불펜진이 좋지 않았다
▲ 선발, 중간, 마무리까지 변수가 많았다. 부상자도 있었다. 올해는 좋을 것이다. (김) 상수 형도 왔다. 좋은 투수가 많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새로 온 외국인 투수는 어떤가
▲ 누구나 처음 오면 적응이 안될 것이다. 르위키는 나와 동갑이다. 장난도 많이 걸고 있다. 잘 할 것 같다. 
- 구단 인수 소식을 듣고 어땠나
▲ 걱정도 있었고, 바뀌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 올해 개인적으로 변화가 있는가
▲ 코치님과도 얘기를 많이 하는데 평균 구속을 올리려고 한다. 포크볼도 확실하게 떨어지도록 준비하겠다. 슬라이더, 커브도 섞어 던질 수 있도록 연습하고자 한다. 
- 마무리를 맡을 듯하다
▲ 경험을 해봤다. 올해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그리고 30세이브도 목표다.
- 감독님이 훈련 많이 시키겠다고 했다
▲ 감독님은 러닝 등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러닝이 많은 편이다. 훈련량이 많아지기는 했다.
서진용은 확실한 목표를 잡고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 들어갔다. 김상수의 합류로 그에대한 부담이 약간 덜어진만큼 지난해보다는 나은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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