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명수(엘)가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면서 추운 겨울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오늘(3일) 오후 6시 김명수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앨범 '메모리(memory)'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김명수의 데뷔 첫 솔로 앨범인 '메모리'는 어쿠스틱 팝 장르에 진정성있고 서정적인 김명수의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신보다. 김명수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이 담겨 있어 신곡을 기다린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새 앨범 '메모리'의 타이틀곡은 '기억과 기억 사이'다. 담백한 기타 사운드와 잔잔한 멜로디를 더한 어쿠스틱 팝 곡으로 아련함이 묻어난 김명수의 보컬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또한 '기억과 기억 사이'는 전자 악기 없이 모두 어쿠스틱 악기를 사용하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욱더 극대화시켰다.
김명수는 "고요히 간직해온 / 마음을 바라보면 / 한없이 소중한 날들이 펼쳐져 있어 / 가만히 마주 보다 / 흩어진 숨을 모아 / 차가운 공기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 참 많은 게 그리워져 / 눈을 감고 조금만 조금만 더 / 난 여행하듯"이라는 가사를 통해 한 편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명수는 '기억과 기억 사이' 가사 중 "기억과 기억 사이로 / 계절과 계절 사이로 / 잊혀졌던 순간들 / 하나하나 떠올려 / 어제와 오늘 사이로 / 내일을 감춘 채 난 / 잠시 눈 감아 / 발끝에 부서지던 / 낙엽은 또 어느새 / 새하얀 눈이 돼 살며시 발을 적실 때 / 쌓아온 바램들과 / 꿈들을 감싸 안아 / 하얗게 번지는 풍경에 너를 담는다"로 고요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를 과시했다.
김명수는 입대 전 팬들에게 전하는 선물인 만큼 '기억과 기억 사이'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김명수는 화보 같은 비주얼에 아련한 표정으로 기억 저편 추억에 잠긴 듯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해변을 배경으로 변함없는 남신 미모를 자랑하며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음악과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으로 종횡무진 활동하며 대체 불가 만능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김명수. 과연 그가 신곡 '기억과 기억 사이'로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와 힐링의 메시지는 무엇일지 리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명수는 오는 22일 입대를 앞두고 20일 온택트 팬미팅을 개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김명수 '기억과 기억 사이' 뮤직비디오, 매니지먼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