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니앨범 'I'm Not Cool(아임 낫 쿨)'로 돌아온 가수 현아가 연예인 유일한 친구 개그우먼 김신영을 만났다.
3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SNS에는 "현아 씨가 준 소중한 사탕..베프 특집! 절친 특집! 현아 씨의 (유일한) 연예인 친구 신디와의 만남! 카페에서 수다 떠는 것 같았다는 말이 가장 맞는 것 같아요~~~"란 글이 게재됐다.
이어 "귀여운 컨셉 해주세요! 안해용 자기계발서 내주세요! 안해용 빈말 못 하는 현아씨 넘 러블리 ㅠ ㅋㅋㅋㅋㅋ 신곡 #암낫쿨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적혀져 있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오의 희망곡' 스튜디오에서 함께 포즈를 취한 현아, DJ 김신영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 함께 출연한 후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아는 이날 오후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바.
현아는 소속사 대표인 싸이가 안무 준비할 때 한 마디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자 "많이 싸웠다. 대표님께서 매번 연습할 때마다 뒤에 계셨다. '제가 데뷔 15년 차인데'라고 했는데도"라며 "새로운 기분을 느꼈던 게 데뷔 무대 준비 이후에 그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더라. 그 점이 되게 감사했다"고 답했다.
섹시함의 대명사이기도 한 현아. 귀여운 콘셉트의 음악은 해볼 생각이 없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는 "수록곡에서 귀여운 것도 많이 했는데 제가 아무리 귀여운 것을 해도 정말 귀여운 분들을 이길 수는 없더라"고 답했다. "또 막상 하면 반응이 미지근하다. '아이스크림'도 너무 귀여운 곡인데 너무 섹시하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올해로 서른이 된 현아는 30대가 된 소감에 대해 "그냥 사실 별 생각이 없다. 지금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고 하루를 알차게 다 쓰자 그런 마음을 가진 지가 얼마 안됐다. 예전에 현아는 남들의 사랑의 기준에 목 말라 있었다. 혹여나 나를 예뻐하지 않으면 어쩌지 신경 안쓰는 척 뭐든 척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런 시선에 대해 이제는 내가 내 자신을 지키려면 나부터 나를 사랑해야 해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연기'에 대한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만약에 아주 만약에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좀 더 공부해서 잘 할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면 시작해볼 것 같다"고 전했다. 현아가 과거 영화 '곡성'에 캐스팅 제의를 받은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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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