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판타집'에서 박기웅과 이선빈의 판타집이 공개된 가운데, 박기웅은 남동생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나의 판타집'에서 배우 박기웅과 이선빈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작품에서도 만난 적 없다면서 같은 성동구 주민이란 말에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소중한 누군가와 살 집"이라 말했고 MC들은 자연스럽게 이선빈을 바라봤다. 급기야 이선비에겐 "혹시 키큰 사람도 있냐"고 기습 질문을 던지자, 이선빈은 "키 큰 사람도 있다"며 수줍어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먼저 박기웅이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있다며 과거 가족들과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같은 단란한 가족 모습과 함께 6살 때 박기웅의 모습도 공개됐다. MC들은 "잘생긴 얼굴 그대로 컸다"며 감탄할 정도였다.
박기웅은 고등학교 시절 록밴드 보컬로 활동했다면서 미술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학창시절 그렸던 작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장동건을 그린 소묘작품은 마치 사진처럼 똑같이 그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반고흐 그림풍의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박기웅은 "미술 전시회도 자주 하고 밴드부 보컬로 활동했다"며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미술쪽이 아닌 연예인으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박기웅은 "목표했던 대학에 떨어져, 우연한 기회에 연기자 길을 시작했다"면서
길거리 캐스팅으로 CF에 데뷔했던 비화를 전했다.
어느덧 18년차 배우가 된 그는 "여전히 어릴적 꿈을 꾸고 있다"며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집이 로망이라 말했다.
연기할 때도 음악의 힘을 빌리는 편이란 박기웅은 음악감상이 가능한 하우스를 전하며 "도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기웅은 "도자는 내가하지 않고 룸메이트가 있다, 둘이 같이 살고 있다"며 동거인을 깜짝 공개했다.
도자기 만드는 걸 좋아한다는 박기웅의 동거인이 최초공개됐다. 바로 친동생 박기승이었다. 모두 "무서운 유전자, 너무 잘생겼다"며 감탄, 박기웅은 "어릴 때부터 안 닮은 얘기는 들었지만, 동생은 요즘미남, 난 옛날 미남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연예인 닮았다"고 하자, 동생 박기승은 20대 초반엔 빅뱅의 태양, 그리고 나이를 좀 들어서는 손호영이나 이민우, 배우 박형식도 닮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에 연예계 활동을 하는지 묻자, 박기승은 "현재 간호사"라며 마취과 간호사에서 조혈모세포 협회에서 일하는 중이라며 반전 매력을 전했다.
박기웅은 동생과 5년 째 동거 중이라면서 "간호 공부 마친 후 동생도 상경하면서 동거시작, 태어나서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기웅은 "동생이 착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자 MC들은 "한 쪽만 착할 수 없다, 둘다 착한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30대가 된 지금은 더욱 닮아가고 있다는 형제는 "집에오면 터놓고 얘기할 수 있고 100프로 제 편인 사람이 옆인 것이 든든하다"고 했고, 박기웅은 "무슨 부부같다"며 웃음이 터졌다.
또한 박기웅은 "미술에 재능있던 건 동생, 손재주가 좋았다, 파티시에나 도예 쪽 일을 하고 싶었던 동생"이라면서 "부모님이 동생은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셨다, 현재는 예술적인 갈증이 있어 도예를 취미로 한다"며 동생의 도예실력을 공개,취미로 하기엔 수준급 실력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박기웅 동생 박기승은 "도자기 가마가 있는 집, 꽃이 많은 정원이면 좋겠다"며 로망을 전했고, 도예 작업실과 음악 감상실이 있는 판타집 소망에 모두 "종합 예술센터 느낌의 집이 겠다"고 기대했다.
박기웅과 박기승의 판타지집이 공개됐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도자예술 마을에 있는 일명 '소울풀 하우스'였다. 대지면적 2백평의 판타지집은 2019년 한국 건축문화 대상 본상을 수상한 집이었다. 박기승은 도예공방이 있는 공간을 보며 "단순히 작업하기 위한 감정보다 몰두하게 싶게 만든 공간을 주는 느낌"이라면서 "구름이나 솜사탕같은 느낌의 공간"이라 만족했다.
박기웅도 자신의 소망했던 음악 감상실 공간에 감탄했다. 특히 가수 양희은을 가장 좋아한다는 박기웅은 "연기할 때 많이 들어, 무언가가 끌어오른다, 심장을 건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집안에는 두 사람을 취향저격하는 물건들과 인테리어로 가득했다. 박기웅은 "(소울)포화상태"라며 감탄을 금치 못 했다.
배우 이선빈의 판타지집을 알아봤다. 이선빈은 17세붜 아동극으로 배우에 도전하며 3년간 걸그룹으로 활동했다는 이선빈은 "19살부터 연습생 생활, 지하실 개인 연습실방에서 1년 반 살아, 찜질방에서도 1년 반 생활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선빈은 반려견 아쵸와 무스, 두 마리와 함께할 판타지집을 전했다.이어 이선빈 집도 최초공개됐다. 이선빈은 "초반엔 만족도가 높아, 외향적이었으나 집순이로 변했다"면서 "첫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전에 살던 집보다 훨씬 넓어지기도 해 충분히 만족했지만 어느 순간 쉬는 것 같지 않아 무기력해지더라"며 최근 슬럼프를 전했다.
최근 작품에 대한 무게감과 작품에 대한 중압감에 커졌던 마음이 있었다고. 배우로서의 고민을 전한 이선빈은 "요즘 아무 걱정과 고민없이 행복하게 힐링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번아웃에 대해 고민을 전한 가운데 팔색조 매력의 배우 이선빈의 판타집으로 향했다. 정원부터 눈길을 사로 잡은 판타집이었다. 실내에도 꾸며진 작은 정원이 눈을 떼지 못 하게 했다. 이선빈은 "자신이 분위기 있는 여자가 된 느낌을 받았다"며 역시 소울 가득한 집에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이선빈은 2층 아지트부터 테라스를 발견하곤 "마음이 차분해졌던 공간"이라며 영화같은 공간에 빠져들었다.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이었다. 이때, 이선빈은 로망이었던 중정이 있는 시크릿 플레이스를 발견했다. 상대팀인 박기웅 마저 "나도 저 집 갈래"라고 부러워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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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판타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