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선주가 이병헌 보컬 트레이닝 일화를 밝혔다.
3일 전파를 탄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범상치 않은 호랑이 기운의 5인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이날치의 권송희, 신유진과 함께하는 '범 내려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천둥 호랑이 창법의 권인하. 데뷔 37년만에 강제 전성기를 맡고 있다는 말에 “굉장히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구독자 수도 27만정도로 제법 된다. 콘서트 하면 전에는 제 또래가 많았는데 이제는 20대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라고 기분좋게 설명했다.
박선주는 야박한 하트로 뭇매를 맞고 있다고. 미스터트롯의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박선주는 “돌아보면 나만 안 눌렀다. 이런 일이 반복됐다. 어린이 임서원 친구한테 하트를 안줬다. 너무 잘하니까 더 잘했으면 하는 욕심이 났다”라고 하트를 주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 참가자 눈치를 많이 봤냐라는 김구라에 말에 박선주는 “제 앞으로 지나갈 일이 있는데, 스윽 지나가면서 (째려봐요) 끝나고 무대 뒤로 넘어가면서 ‘박선주 쟤는’ 이런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치 멤버 대표로 라스를 찾은 권송희와 신유진. 어떻게 출연했냐는 말에 손을 들고 자진했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이날치의 음악을 두고 “아직까지 채굴 안 된 원석 중의 원석이다. 하트 누르겠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날치는 그룹 이름의 후보로는 얼숭덜숭, 어울렁 더울렁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권인하는 커버영상 중 ‘닐라’의 ‘지나오다’가 조회수 400만을 넘어서 가장 핫하다고 말했다. 댓글 남긴 연예인은 없냐는 질문에 권인하는 “윤종신씨도 있고. 장범준씨도 불러줘서 고맙다고 글 남겼다”라고 말했다.
트로트에 푹 빠졌다는 박선주. “요즘 새로운 목표가 생긴게 트로트 100곡 작곡 미션이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했다. 이어 그녀는 안영미를 위해 곡을 썼다면서 ‘19금 소녀’를 불렀다.
이병헌의 보컬 스승이었다는 박선주는 “지아이조 아이리스 촬영때 였는데 깜짝 놀랐다. 어쩔 수 없이 터치를 해야했다. 횡격막이 열리는지 안 열리는지 명치를 잡아야했다. 압을 얼마나 밀어내는지 만져야했다. ‘죄송합니다’ 하고 만졌다. 근데 없었다. 복근이 너무 단단해서 없었다. 횡격막부터 근육이 완전히 갑옷처럼 덮여있었다”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박선주에게 보컬트레이닝을 신청한 줄리엔강. 줄리엔강은 “노래방 갔을때 노래 한 곡 정도 불러보고싶다”라고 말하며 애창곡 땡벌을 불렀다. 이를 들은 박선주는 “너무 힘줘서 부를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며 발성체크를 위해 배룰 만지며 “여기도 안잡히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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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