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영양사 김민지, 랍스터·대게·캐비어가 급식에? "장관 표창"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04 06: 48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영양사 김민지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는 영양사 김민지가 출연했다.
영양사 김민지는 학교 영양사로 일하면서 랍스터, 캐비어, 대게 등을 급식 메뉴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학교 급식으로도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까지는 학교 영양사로 있었고 현재는 기업 구내 식당 총괄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방송화면 캡쳐

김민지 영양사는 “학생들에게 이벤트성으로 랍스터를 제공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2~3개월에 한번씩 나갔다”라며 “당연히 1인 1랍스터다. 보통 인터넷에서 바닷가재가 1만원에서 2만원 정도 한다. 무상급식 전에는 중식비 기준이 3800원이었는데, 무상급식이 되면서 단가가 오르기도 했고, 이런 메뉴는 매달 제공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지출을 줄여 특별한 날에 제공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고 밝혔다.
김민지 영양사는 발품을 팔았고, 수산시장과 마트를 돌아다닌 끝에 마리당 5500원에 랍스터를 받아 급식에 선보일 수 있었다.
랍스터 급식 뿐만 아니라 대게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대게 급식도 공개됐다. 김민지 영양사는 “학생들이 랍스터만 제공하다보니 반응이 크게 없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대게를 제공하게 됐다”며 “특식이 나올 때는 학생들이 뛰어오는 발거음이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지 영양사는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캐비어도 제공해봤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지 영양사는 바나나에 일일이 그림을 그려 만든 돌고래 바나나와 생과일 에이드 등을 급식으로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지 영양사는 “고급 식재료를 쓰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급식에 왜 캐비어가 들어가지?’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런데 학생들 반응이 너무 좋았고, 새로운 식재료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지 영양사는 현재 기업 구내식당 총괄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상황. 김민지 영양사는 “학생들에게서는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어 좋지만 직장인들에게서는 많이 어렵다”고 나름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민지 영양사 뿐만 아니라 정미순 조향사, 강승구 경위, 변남석 밸런싱 아티스트, 강수진 성우 등이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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